2023.04.12
【초심자용】사실은 중요한 부분! 복습하고픈 코 그리는 법 정리!
얼굴 일러스트를 연습할 때 가장 먼저 그릴 수 있었으면 하는 부위는 어디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눈‘과 ‘얼굴 윤곽‘을 꼽을 것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 못지않게 수요가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코‘입니다.
일러스트 초보자 중 ‘얼굴은 어느 정도 그릴 수 있겠는데, 뭔가 촌스러워…’ ‘정면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는 코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어…’라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부분이지만, 얼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코의 구조를 다시 한 번 이해하여 일러스트 레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봅시다!
Index
코는 어떤 구조?
사람의 코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데포르메 얼굴만 그리는데, 이런 사실적인 코에 대한 공부는 필요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데포르메로 그려도 실제 코의 형태가 머릿속에 들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코의 기본 구조입니다.
각 부위마다 이름이 있지만, 굳이 외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실적인 코를 간단하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눠 도형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코의 윗면(콧대)
- 코의 측면(좌우)
- 코의 밑면(콧구멍)
이 도형에 흔히 볼 수 있는 데포르메 코를 대입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얼굴에 각이 져도 이 도형으로 형태를 잡으면 크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얼굴 방향과 코의 방향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한 가지 각도로만 그릴 수 있어요! 하시는 분은 귀찮더라도 일단 코의 구도를 잡고 그리면 그릴 수 있는 각도의 종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점으로 생략해서 그리고 싶은데…?
소녀나 어린 인물을 그릴 때 코를 작은 점으로 생략하는 사람도 많죠.
저 점은 코의 구조 중 어느 부분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바로 ‘코 끝’입니다. 방금 전의 구도에 적용하면 위 그림과 같습니다.
그냥 대충 점을 찍는 것과 ‘이건 코 끝이다‘라고 의식적으로 위치를 정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도형이나 십자 선을 그려서 코의 위치를 확인한 후 점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각 각도별로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①정면
우선 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그린 도형 구도를 정면 얼굴에 적용해 봅니다.
코의 시작은 눈과 눈 사이, 코 끝은 귓불 부근과 같은 선이 됩니다.
의외로 ‘코끝과 귀의 선‘이 어긋나는 패턴이 많습니다.
큰 코가 특징인 캐릭터는 예외지만, 기본적으로는 귓불 라인! 이라고 기억해 두면 안정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정면 얼굴의 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데포르메를 정리해봤습니다.
콧대를 그리거나 그리지 않거나, 콧구멍만 그리거나, 점으로만 그리거나, 밑면을 그림자로 표현하거나… 그림의 터치에 따라 생략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에 맞는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동경하는 작가의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포르메에서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 선은 어떤 선인가? 를 이해하고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표현하든, 실제 코를 떠올리면서, 또는 구도를 잡으면서 그리도록 신경쓰도록 합시다. 그냥 습관적으로 그리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②정면 윗 방향
정면을 그릴 수 있다면 각도를 바꿔 도전해보세요.
우선은 정면 위쪽(앙각)입니다. 포인트는,
- 콧구멍이 잘 보인다
- 코 끝이 위를 향한다
- 콧대가 짧아지고 모양도 뭉툭해진다
입니다. 콧구멍은 가타카나 ‘ハ’ 자 모양이 됩니다.
③정면 아래 방향
정면 아래 방향의 포인트는,
- 콧구멍이 안 보인다
- 코 끝이 뾰죡하다
- 콧대가 약간 길어지고 입과 거리가 가까워진다
입니다.
얼굴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코는 정면과 똑같이 그려서 콧구멍이 잘 보인다…하는 패턴이 많지만 아래를 향할 경우 코의 밑면이 가려집니다. 코도 확실하게 아래를 향하게 그려야합니다.
④사선 옆 방향
정면 다음은 사선 방향 코입니다. 이 방향의 코는 자주 그리죠.
도형 구도를 적용해봅시다. 가장 많이 보는 데포르메 방법은 콧대~코 끝을 삼각형으로, 보이는 콧구멍을 선으로 그리는 방법이죠.
사선 옆 방향도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코가 다르게 보입니다.
- 정면에 가까울수록 양쪽 콧구멍이 보인다
- 측면에 가까울수록 코 끝은 뾰족해지고 코 끝이 윤곽에서 살짝 튀어나온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이런 작은 차이도 의식해서 그려보세요.
⑤사선 윗 방향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제대로 구도를 잡으면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릴 수 있습니다. 조금씩 해보세요.
포인트는,
- 코의 밑면이 크게 보인다
- 코 끝이 위를 향한다
- 콧대가 약간 짧아지고 각도에 따라 눈이 가려진다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의 밑부분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콧구멍을 그리지 않더라도,
삼각형을 그려서 표현하는 등으로 입체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코를 점으로만 표현하고 싶다면 코 끝이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점의 위치도 상당히 높아집니다. 초보자의 그림에서는 위를 향하고 있지만 코의 위치가 낮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코 끝 위치를 의식해서 그리도록 합시다.
⑥사선 아래 방향
다음은 사선 아래입니다. 포인트는,
-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 콧대가 약간 길어지고 코 끝이 뾰족한다
- 각도에 따라 코 끝이 윤곽보다 삐져나간다
입니다.
특징은 정면 아래를 향하는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각도에 따라 코끝이 윤곽선보다 삐져나갑니다.
⑦옆 얼굴
옆모습의 코는 언뜻 쉬워보이지만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어렵습니다.
옆모습 코를 그릴 때에 주의해야할 포인트는
- 코를 너무 크게 그리지 않는다
- 콧대가 시작되는 위치
- 콧구멍의 위치
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코가 너무 크게(높게)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잘생긴 캐릭터를 그릴 때 자주 발생하는데, 콧대가 너무 길어지거나 코의 삼각형 전체가 너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은 정면과 마찬가지로 ‘코의 시작은 눈과 눈 사이‘, ‘코끝은 귓불 라인‘입니다. 그리고 코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낮게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아이나 어린 인물을 그릴 때는 코를 너무 높게 그리지 않는 것이 귀엽게 보입니다.
옆모습을 제외하고는 코를 점으로 그렸는데, 옆모습이 되는 순간 왠지 모르게 투박해졌어요… 라고 할 수 있으니, 둥글둥글한 실루엣으로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너스:코 그림자? 빛? 모두가 그리는 ‘저거’에 대해서
주로 꽃미남 일러스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콧대에서 코 옆을 삼각형으로 표현한 일러스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초보자도 따라하시는 분도 많으시죠?
그 삼각형이 뭔지, 이해하고 계신가요? 그 삼각형, 그리는 사람에 따라 ‘코의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로 나뉩니다.
컬러 일러스트인 경우, 그림자로 그린 사람은 음영색, 하이라이트로 그린 사람은 밝은 색으로 칠합니다.
흑백 일러스트나 만화인 경우, 그림자파인 사람은 사선 톤을 붙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는 작가가 하니까 등의 이유로 따라하기 보다 그림자와 하이라이트 중 뭘로 그린 것인지 확실히 정하고 그리도록 합시다.
이번에는 코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냥 대충 그리기 쉽지만, 코는 얼굴의 밸런스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조를 조금 의식하고 그려보세요!
(글・그림:はらなおこ)
twitter: @nao_comic
\ We are accepting requests for articles on how to u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