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1

겨울의 폭신한 퍼 그리기

오늘은 겨울의 퍼 아이템 그리기를 이미지를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그릴 것은 ‘퍼 목도리’입니다. 보들보들 포근하고 굉장히 귀여운 아이템으로 아주 귀여운 일러스트가 됩니다.
이 기법을 익혀두면 털이 긴 장식과 동물 등도 그릴 수 있으니 귀여운 퍼 그리기에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Index

작업 흐름 정리

오늘의 퍼 아이템 그리기는 세부 작업이 많습니다. 그리면서 조금씩 질감이 바뀌니 그 과정도 즐겨보세요.

작업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퍼 아이템 준비
털의 질감 그리기
그림자 넣기＋그림자 질감 내기
하이라이트 넣기

특히 그림자는 수차례에 걸쳐 넣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과정입니다. 각각의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하도록 합시다.

그릴 퍼 아이템 준비하기

먼저 퍼 아이템을 준비합니다.

오늘 그릴 퍼 목도리는 다양한 모양이 있지만 이런 구멍이 뚫린 목도리를 모델로 해봤습니다!

선화로 그리자면 이런 일러스트입니다.
이 때, 퍼 목도리 선화는 다른 레이어에 그려둡니다.

버킷 툴을 사용해 책을 채웁니다. 이 작업이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합니다.

레이어 구성입니다. 퍼 목도리 선화가 다른 선화보다 위에 오도록 구성합니다.

퍼같은 털의 질감을 그린다

다음은 퍼의 질감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면 아직 매끈한 일러스트에 조금씩 털의 결이 생겨나고 보들보들한 질감이 생깁니다.

선화 레이어의 투명도를 낮춥니다.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브러시 툴은 ‘손가락’을 선택합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선화를 기준으로、’손가락’브러시로 당기듯이 털을 만듭니다.
이 때, 선화가 연하지 않으면 기준선이 없어져 당기다보면 모양이 흐트러집니다. 기준선은 표시한 상태에서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레이어 옆에 있는 원을 클릭해서 선화를 숨깁니다.

귀엽고 따뜻해보이게 복실해졌어요!

퍼에 대략적인 그림자를 그린다

퍼 그리기에서 중요한 것이 ‘그림자’입니다. 퍼의 질감과도 관련된 포인트이니 확실하게 마스터해봅시다. 반복 그림자를 넣을 것이기 때문에 집중해주세요.

먼저 밑채색 레이어 위에 신규 레이어를 만들고 클리핑합니다.
클리핑에 대해선 이쪽을 봐주세요.
▼클리핑이란

クリッピング機能とは？

브러시는 ‘에어브러시’를 선택합니다.

이번엔 퍼 아이템이 연한 베이지이므로 그림자 색은 밝은 브라운색으로 합니다.
그린 사물 색에 맞춰 그림자 색을 조절합니다.

선화 레이어를 아까의 투명도 그대로 표시합니다.

선화를 참고하면서 움푹 들어간 부분이나 겹친 부분에 대략적으로 그림자를 넣습니다.

이 때 ‘에어브러시’를 과하게 칠한 부분 등은 ‘지우개(소프트)’로 지웁니다.
일반 ‘지우개’를 사용하면 퍼의 포근한 질감이 없어집니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남겨두기 위해 일반이 아닌 ‘소프트’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선화를 숨겨봅시다.
그러면 조금 부자연 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퍼의 질감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해 퍼 목도리 모양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퍼 그림자의 질감을 그린다

이대로도 복실한 질감이지만 털의 길이를 늘려 더욱 질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 그림자에도 질감을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털이 더욱 강조되어 진짜같아 보입니다.

브러시는 ‘손가락’을 선택합니다.

여기까지의 작업은 퍼 목도리의 질감을 표현하는 요령과 동일합니다.
만든 그림자의 털을 잡아당기듯 털을 만들어 줍니다.
최종 조정을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대충 그려도 괜찮습니다.

퍼에 그림자를 더한다

그림자를 더해 진짜 퍼처럼 보이도록 마무리합니다.

위에 신규 레이어를 만들고 클리핑합니다.

브러시는 ‘수채’를 선택합니다.

방금 전과 같은 색으로 퍼 목도리의 주름을 그려 나갑니다.
이 작업 후에 질감을 표현하기 때문에 세밀하게 그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수채붓은 대상물을 부드럽게 발색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푹신한 바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금씩 그려 나갑니다. 그리는 요령은 힘을 빼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추가한 그림자의 질감을 만든다

추가한 그림자도 질감을 만들어 줍니다. 처음 넣었던 그림자 부분과 질감을 맞춰서 보다 선명한 그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브러시 툴은 ‘지우개(소프트)’와 일반 ‘지우개’ 2가지로 그립니다.
실물을 보면 알겠지만, 퍼 아이템은 주름의 경계가 선명하게 구분되는 부분과 둥글게 말려서 색이 갈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잘 구분하기 위해 두 가지 도구를 이용해 그려봅시다.

단축키를 사용해 툴을 전환하면 편리합니다. 마우스나 터치패드로 조작하지 않고도다음 동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익혀두면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우개는 E가 단축키입니다. ‘지우개(소프트)’를 선택한채 ‘지우개’로 바꾸고 싶을 때는 【E】를 클릭해 바꿀 수 있습니다.

단축키에 대해서는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단축키란

【テクニック】ショートカットキーを設定しよう（PC版）

아래 이미지에서 부드럽게 지워진 부분과 선명하게 지워진 부분의 차이입니다.

털의 결이 부드러운 부분과 뚜렷한 부분이 있네요. 이것이 가능하다면 차별화를 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가 쌓인 부분도 ‘지우개(소프트)’로 지우면 질감이 살아나면서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지우다 보면 부족한 그림자 부분도 보이게 되므로, 부족한 부분은 그림자를 추가해 줍니다.
이번에는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퍼에 그림자를 더 추가한다

같은 작업의 반복입니다. 그림자를 더 넣어 질감을 만듭니다.

신규 레이어를 만들고 클리핑합니다.

사용한 브러시는 ‘수채’입니다.

색상은 그림자보다 약간 어두운 부드러운 베이지색을 선택합니다.

힘을 빼고 그림자를 조금만 그립니다.
퍼 목도리와 같은 부드러운 털을 표현할 때 그림자를 너무 많이 넣으면 그림 전체의 색감이 짙어질 수 있습니다. 퍼 목도리가 가지고있는 부드럽고 여린 느낌과는 거리가 멀어지므로, 천이 겹쳐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만 그려 넣습니다.
선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풀잎을 그리는 것처럼 힘을 빼고 붓을 움직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