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7
【왕초보용】머리카락을 잘 못그리는 분께!머리카락 그리기 고민별 Q&A!
일러스트 중에서도 특히 인상이 남는 ‘머리카락’. 일러스트에서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특수한 머리카락도 표현할 수 있지만 표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번에는 머리카락을 그릴 때 초보자가 자주 겪는 고민에 답하는 형식으로 해결 방법과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Index
고민① 머리가 커진다
머리카락을 그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더 커진다는 고민 가지고 계신분들도 많으시죠? 제가 일러스트 초보자였을 때도 그랬어요.완성한 그림을 보면 확연하게 머리가 큽니다.
해결의 지름길은 ‘머리 윤곽을 제대로 잡는 것’ 입니다.
굴의 윤곽을 그린 후 갑자기 머리카락을 그리고 있진 않으세요? 그렇게 하면 머리가 커지기 쉽습니다. 윤곽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달걀 모양 구도를 그려 그 구도를 따라 머리카락을 그리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윤곽이 잡히면 그 윤곽을 따라 머리카락을 그립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가마‘입니다.
머리카락과 후두부에 있는 가마에서 흘러내리듯 자라고 있습니다. 얼굴 구도에 가마를 표시해보세요. 그 표시를 중심으로 아래로 떨어지듯 머리카락을 그리면 부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부푸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머리 크기 균형을 잡는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갑자기 세밀하게 그리기보단 ‘머리카락 윤곽‘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략적으로 머리카락 밑그림을 그려보세요.
또 하나 ‘구도가 정확한가?‘를 머리가 커보이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정면・위쪽 각도에서 찍은 2개의 머리를 나열한 것입니다.
정면에서는 후두부가 보이지 않는 반면 위에서 보면 가마~후두부가 넓게 보입니다. 초보자 그림에서 흔히 보이는 실수가 ‘정면인데 머리만 위쪽 각도‘로 그리는 것입니다. 정면인데 후두부까지 그리면 원래있던 위화감에 머리까지 커집니다.
그리고자 하는 얼굴 각도에 따라 머리카락 모양이 달라집니다. ‘어떤 각도로 그리고 싶은가?’를 정하고 구도를 잡아보세요.
고민② 옆 머리를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다/옆 머리가 불룩해진다
‘옆머리를 잘 못그리겠다’ ‘뒷머리와 뒤죽박죽 엉망이 된다’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해결의 지름길은 ‘머리카락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그리는 것‘입니다.
일러스트를 그릴 때 머리카락을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3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말머리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앞머리는 대체로 눈가까지. 옆머리는 앞머리 옆~귀를 완전히 덮을 정도로. 나머지는 뒷머리와 같은 느낌입니다.
잘못하면 옆머리가 불룩해지기 쉽습니다. 가마에서 직선으로 내려 그리면 불룩해지는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귀에 걸었을 경우, 앞머리와 옆머리의 경계가 포인트. 귀에 걸었다는 걸 알 수 있게 머리카락이 뒤로 흘러내리는 듯한 선을 그리면 좋습니다.
선이 적은 데포르메 그림을 그릴 때나 복잡한 헤어스타일의 캐릭터를 그릴 때도 일단 머리를 3등분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옆머리로 할지‘를 정리해보세요.
고민③ 머리카락의 흐름이 딱딱해 보인다
‘머리카락이 매끄러워 보이지 않는다’, ‘부드럽게 표현하기 어렵다’ 하는 고민도 많으시죠.
이 그림을 봐주세요.
중간 길이 헤어스타일의 여자아이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딱딱하기만 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없네요.
원인으로 ‘머리카락 끝이 너무 뾰족하다‘, ‘머리카락 끝이 굵고 움직임이 없다‘, ‘선화가 지저분하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 선화에서 중요한 것은 ‘부드러움‘입니다.
선이 도중에 끊기거나 각이 지면 딱딱한 인상이 됩니다. 선은 되도록 한 줄로 힘을 빼고 그리도록 합니다.
머리카락 선화를 가늘게 그리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얼굴과 몸 등 다른 부위와 같은 선의 굵기가 아닌 조금 가는 선으로 그리면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선을 예쁘게 그리는 법에 대한 참고기사●
【초보자용】선화를 그리는 6가지 포인트
【초보자용】선화를 그려보자② 선이 예쁘게 그려지지 않을 때 대처법【스마트폰 용】
머리카락 끝이 도시락에 들어있는 칸막이 필름처럼 삐쭉삐쭉하면 움직임도 단조로워집니다.
갑자기 머리카락 한 가닥 가닥을 그리기보다 먼저 ‘묶음‘으로 생각해보세요.
몇 개의 묶음으로 나눠 그린 후, 머리카락 끝에 움직임을 줍니다.
모두 같은 모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반대 방향의 머리칼을 섞어 보거나 크기를 다르게하면 훨씬 입체감과 풍성함이 생깁니다.
머리 끝을 둥글게 그리는 것도 좋습니다. 중급자는 머리카락 뒷면 표현(상기 이미지 참조)에도 도전해봐도 좋겠습니다.
그림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머리 끝을 모두 그리지 않고 일부러 여백을 남기는 것도 투명감을 표현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고민④ 묶은 머리 그리는 법을 모르겠다
트윈테일이나 포니테일 등 머리를 묶었을 때는 그 묶음 주변 머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고 그리면 훨씬 퀄리티가 높아집니다.
포인트는 ‘머리카락 방향‘ 입니다.
머리를 묶었을 때는 매듭쪽으로 머리가 당겨집니다. 이 당기는 방향을 그리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트윈테일 의 포인트입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귀 옆에서 매듭쪽으로 향합니다. 연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에서 봤을 때는 먼저 머리 중앙에 가르마가 들어갑니다. 가르마가 없으면 이상합니다. 좌우로 각각 당겨집니다.
여유가 있으면 잔머리를 몇 가닥 그리면 더욱 진짜 같습니다.
포니테일의 포인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트윈테일과 마찬가지로 매듭을 향해 있지만 정면에서 보면 매듭과 포니테일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억지로 보여주려하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옆과 뒤에서 봤을 때, 묶은 위치가 높으면 매듭이 보이지 않습니다. 목덜미쪽 머리카락도 매듭을 향해 당겨집니다. 트윈테일과 마찬가지로 포니테일인데도 불구하고 토대머리가 단발머리로 그리는 등 하는 실수가 자주 있으니 주의합시다.
그 외에 올림머리, 똥머리 등의 헤어 스타일도 ‘매듭 방향으로 당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방향을 생각하고 그리도록 합시다.
이번에는 초보자가 머리를 그리는데 있어 자주 하는 고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본적인 방법을 이해하면 그 다음에는 움직임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머리카락은 부드러움이 포인트입니다. 자신의 그림에도 적용해보세요!
(글・그림:はらなおこ)
twitter: @nao_c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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