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보기 좋아지는！간단 구도&일러스트 배치 테크닉

나름 열심히 그린 일러스트!
일러스트 자체는 잘 완성했는데 움직임 없이 평면적이고 항상 똑같이 서있는 그림이 되는 것 같아 고민하신적 없으세요?
오늘은 그저 그랬던 일러스트를 한 단계 위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구도&배치 테크닉 몇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무리 초보자라도 바로 습득할 수 있는 테크닉이니까요, 꼭 참고해주세요!

①「여백」을 이용하자!

먼저 이쪽 그림을 봐주세요.
인물이 중앙에 있어 똑바로 서있는 것처럼 보이고 아깝네요.
이럴 땐「여백」을 이용해 연출해보세요!

일부러 왼쪽에 여백을 만듭니다.
인간의 눈은 여백이 있는 곳에 자연스럽게 눈이 갑니다.
이 때, 인물 옆에 큰 여백을 두면 인물에서 여백쪽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유도되어 개방적인 이미지가 됩니다.
여백에 하늘이나 배경을 그려도 좋습니다.

그림 중 어디에 여백을 만들지 구도에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세요.

 

②화면에서 튀어나가자!

「박력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인상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다！」할 때는 과감하게 화면 밖으로 튀어나가게 해보세요.
반드시 캔버스 안에 있어야하는 법은 없습니다.

튀어나가면 화면 안에 들어와 있을 때보다 모티프를 커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튀어나갔기 때문에 「여기 가려진 부분은 어떻게 되어있는거지?」하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스테리한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 딱이에요.

 

③기울여보자!

움직임이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는 사선라인을 활용한 구도를 추천합니다.


정면 방향의 그림은 안정・고요한 이미지이지만 그에 반해 사선 방향은 약간 불안정함과 움직임을 강조합니다.
또, 인물화일 경우, 사선으로 배치하면 세로로 길어보이는 효과가 생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스탠다드한 구도에서 쓰고 있지만 열심히 전신을 그리고나서 어쨌든 봐줬으면 좋겠다! 강조 하고싶다！그럴 때 추천합니다.

 

④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자!

손바닥을 내미는 포즈인 소녀를 그렸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귀엽지만 모양새가 너무 좋아 별로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릴 때에 먼저「이 그림에서 가장 봐줬으면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세요.
・내미는 손을 가장 크게 보여주고 싶다!
・손을 내밀었을 때의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봐줬으면 좋겠다!
…이 2가지 패턴만으로도 봐줬으면 하는 점이 다르지요.
보여주고 싶은 포인트가 바뀌면 저절로 구도도 바뀝니다.

추천하는 것이 가장 크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의 배치를 처음에 정하는 방법입니다.
구도를 잡기 전에 먼저 마커 등 베타누리 펜으로 크게 그리고 싶은 것의 위치와 범위를 칠해서 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끝까지 강조할 수 있고 그 외의 요소를 조금 조정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내미는 손바닥을 크게 그리기 위해 화면의 이 정도를 손바닥 공간으로 했습니다.
그 후, 다른 신체와 얼굴 등 구도를 잡습니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얼굴과 다리, 팔, 소품 등 부위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다소 데생이 부족해도 데생의 위화감보다 강하게 강조한 쪽으로 눈길이 가기때문에 사소한 실수는 문제없습니다.
신체 부위뿐만 아니라 의복과 소품류 강조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나는 여기를 봐줬으면 좋겠다!」「이 캐릭터의 이 부분이 좋아!」하는 마음이 화면에서 다이렉트로 전해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집니다.
팬아트를 그릴 때 개인적으로 저도 많이 쓰는 테크닉이에요.

 

⑤복수의 인물을 배치해보자!

이번엔 하나의 그림 중에 복수의 사람을 배치할 때 테크닉을 소개하겠습니다.
몇 개의 예시를 보고 익혀보세요!

・같은 크기로 나열한다

마무리가 좋고 사이 좋음과 안정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쪽은 크게, 한쪽은 작게

앞에 크게 배치한 사람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2명의 관계성의 대비를 나타내고 싶을 때 등.

 

・삼각구도

３명을 배치할 때는 삼각구도를 추천합니다.
인물을 각각 삼각형으로 배치해서 깔끔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구도 테크닉 중 극히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서는 전부 소개할 수 없지만 이 이외에도 많은 구도가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하고 있기도 한데요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셀카도 상관없고 가족이나 친구여도 괜찮습니다.
카메라를 캔버스로 생각하고 다양한 각도나 앵글, 크기를 바꾼 사진을 찍어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는 거에요.
스마트폰으로 누구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으니 꼭 섭렵해보세요!

（글・그림／はらなおこ）